삼미금속, 상장예비심사 통과…올해 말 합병신주 상장

2025-09-26     김도형
삼미금속

국내 대표 단조 전문기업 삼미금속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금강공업에 인수된 후 신규 투자 및 실적 확대가 이전 상장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오는 12월 합병신주의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BKS제22호스팩 과의 합병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 1977년 설립된 삼미금속은 금속 소재 기반 초대형 제품 제조 기술력과 자체 생산시설을 갖췄다. 자체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복잡한 형상을 구현할 뿐 아니라 정밀 가공 기술을 확보했으며, 50t(톤)해머 등 초대형 생산설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금형 설계부터 단조, 열처리, 가공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원스탑 서비스’는 회사의 핵심 역량이다.

(왼쪽부터)10톤

삼미금속은 이같은 기술력을 통해 프론트 액슬, 크랭크 샤프트 등의 대형 단조제품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원자력 터빈 블레이드와 선박엔진의 커넥팅 로드를 미래먹거리로 삼고 신규 가공공장을 건설하는 등 사업 확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이같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캐터필러(Caterpillar), 에버런스(Everllence) 등 각 산업별 선도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최근 방산 분야로도 기술을 확대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방산 소재를 공급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삼미금속은 지난 2022년 9월 금강공업에 인수된 이후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에 이어 조선, 중장비, 방산 등의 매출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면서 금강공업 계열사 편입 직후 사상 최대 매출(7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764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으로 불황 속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

삼미금속은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 주목받는 원전과 미국 정부 주도로 성장하고 있는 조선 부문의 실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원전 터빈 블레이드 및 선박 중속엔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통해 외연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중장비, 원전, 방산 등 다양한 산업 글로벌 선두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상장을 기점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원전과 조선 분야 실적을 극대화해 추가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미금속과 IBKS제22호스팩의 합병 신주 상장은 오는 12월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