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8회차 전환사채 잔여분 접수…수익 500억 ‘잭팟’

2025-09-16     김도형
경남

SK오션플랜트가 8회차 전환사채(CB)의 잔여분 200억 원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최근 모회사인 에코플랜트가 SK오션플랜트 매각을 추진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CB 투자사인 에이티피이에스지사모투자합자회사는 약 3년 만에 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앞서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2년 에이티피이에스지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해당 자금은 전액 해상풍력 전용공장 건설에 사용됐다. 이후 해당 CB는 수차례 리픽싱을 거치면서 최저 조정가액인 1만5232원으로 하락했다.

이번 공시는 8회차 CB의 잔여분 200억 원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3번째로 행사된 건이다. 전환가액은 앞선 2차례의 청구권 행사(각 150억 원)와 동일한 1만5232원으로, 발행 규모는 131만3025주(1, 2차 청구권 행사분을 포함한 전체 주식의 2.15%)다.

이번 전환사채 청구권의 주식 상장예정일은 내달 2일이다. 이는 협의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이로 인해 8회차 CB 500억 원 전량이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총 전환 주식수는 328만2561주에 달한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총 CB 청구권 행사분 포함 6247만8129주)의 5.25% 수준이다.

지난 15일 SK오션플랜트의 주가가 최고 3만1500원까지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에이티피이에스지사모투자합자회사는 약 500억 원 내외의 투자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이는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한편, 모회사인 SK오션플랜트는 최근 SK오션플랜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는 디오션자산운용을 선정한 상태다. 빠르면 10월 내 거래를 종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