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금속, 혼소엔진용 커넥팅로드 공급계약…친환경 선박 적용
삼미금속은 STX엔진 등 국내 선박엔진 제조사와 차세대 혼소엔진용 커넥팅로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삼미금속은 글로벌 선박엔진 제조사에 ‘L35/44DF’ 엔진용 커넥팅로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L35/44DF 엔진은 LNG(액화천연가스),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탈탄소화가 요구되는 선박 시장에서 차세대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미금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선박엔진 제조기업 에버런스(Everllence)로부터 기술 검증을 통과하면서 L35/44DF 엔진용 제품 관련 공급 지위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수주한 제품은 STX엔진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탑티어 조선사 선박에 적용된다.
특히 이번 수주는 기존 선박엔진용 커넥팅로드 납품과 달리 추가 가공까지 공급 범위가 확대돼 이목을 끈다. 이를 통해 완제품으로 커넥팅로드를 공급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차세대 혼소엔진용 핵심 소재 수주에 성공했다”며 “독보적인 지위를 기반으로 신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향후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의 흐름에 맞춰 고부가가치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미금속은 지난 1986년 선박 엔진용 커넥팅로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조선 분야에 진출한 바 있다. 커넥팅로드뿐 아니라 크랭크샤프트 등 다양한 선박엔진용 소재를 자체 개발한 뒤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선급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미금속은 지난 5월 IBKS제22호스팩(448760)과 합병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를 기점으로 향후 조선, 방산, 원전 등 고부가가치 분야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