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처음 리더라면, 흔들리지 말고 철학적 태도 지키기
“인생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타인에게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모든 것은 용기의 문제다.”- 아들러 <미움 받을 용기> 중에서
리더란 길을 알고, 길을 가며, 길을 보여주는 지도자를 의미한다. 리더십은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능력과 통솔력이다. 리더의 능력은 철학에서 비롯되며, 효과적인 리더는 태어나기보다는 만들어진다. 리더는 시행착오와 경험으로부터 배우며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실천력, 추진력, 포용력, 설득력, 친화력 등 종합적인 리더십으로 솔선수범하며 책임을 진다. 즉 리더의 철학은 일관된 사고방식과 가치관으로 리더가 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다른 사람을 성장시켜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리더라고 해서 교과서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리더의 자리는 언제나 무겁고 외롭다. 많은 이들이 리더의 자리에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소통에 불편을 겪는다. 이는 책임감이 강해지는 만큼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고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커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리더가 경영관리 기술만 갖춘다고 성공하는 리더가 될 수 있는가? 전작 ‘미움 받을 용기’로 전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가 리더의 흥미로운 리더십을 제안한다.
바로 인간이란 불완전한 존재이자 사회적 맥락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이라는 것을 깨닫고, 리더도 실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답을 정해놓지 않고 끊임없이 리더십을 되묻는 철학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 기시미 이치로의 책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는 리더의 조건을 제시한다.
△리더를 천직이 아니라 운명으로 받아들여라 △미움 받을 용기를 버리고 △평가와 가치를 구분하고 △물어보고 또 물어보며 △신용보다는 신뢰에 베팅하고 △다정한 리더십의 힘을 믿는다.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란 없다. 리더라는 무게감에 짓눌릴 때, 잘 해낼 수 있을지 확신이 없고, 모든 것이 두려울 때 타인의 칭찬이나 인정에 목메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철학 기반이다.
리더십 완결판으로 칭하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포르투나(fortuna)’와 ‘비르투(virtu)’라고 한다. 포르투나는 ‘운명’이나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비르투는 지도자의 ‘역량’과 ‘덕성’을 의미한다.
마키아벨리는 국가에 닥친 운명(포르투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지도자의 역량(비르투)을 강조했다. 즉 지도자란 덫에 걸리지 않는 여우이자, 늑대를 쫓아내는 사자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좋은 리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
1.태도: 감정을 부풀리지 말고, 의연하며 혼내지도, 칭찬보다는 용기를 주는 말을 즐긴다. 2.관계: 수직이 아닌 수평의 리더, 독심술사가 아닌 명확한 말과 꾸준히 들을 것. 3.가치: 평가가 아니라 신뢰로 관계하며 사람을 성과로 판단하지 말고, 존재 그 자체로 존중하라. 4. 협력: 지시가 아닌 제안, 권위보다 설득, 압박보다 부탁이 더 강력한 동기 부여 5.신뢰: 신용이 아닌 진짜 신뢰를 기반으로 하라. 6.용기: 미움 받을 용기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한다.
성과보다 과정, 숫자보다 성장, 통제보다 해방, 수직보다 수평 조직으로 주변 사람들을 눈치 보이게 하거나 불안하게 만들지 않는 ‘의연한 태도’가 중요하다.
일과 행복은 양립할 수 있다. 일에 대한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야만 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먼저, 할 일이 있어야 하고, 할 일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와 행복의 방향을 제시한다. 둘째, 사랑할 대상이 필요하다. 사랑은 우리를 다른 사람과 연결시키고, 공감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소망할 일이 필요하다. 소망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며,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너무도 쉽게 꿈을 포기하지 말자. 우주는 인간이 꿈을 이루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