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IT 2025] 포스코, HyREX 2030년 상용기술 확보…친환경·고급강 생산

글로벌 DR 펠릿 수요 급증 대응…저품위 철광석 활용 Shaft+EAF 대비 낮은 OPEX·CAPEX…비용측면 우위 고급강 생산·친환경성 확보…불순물 제거↑슬래그 활용 FINEX·ESF 운영 경험 바탕으로 HyREX 개념 통합 확립

2025-08-26     최유미

포스코가 오는 2027년 연산 30만 톤의 데모플랜트를 건설하고 2030년까지 HyREX 상용 기술 확보를 추진할 전망이다. 오랜 기간 FINEX와 ESF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HyREX 공정 개발을 가속화 하고, 데모플랜트를 통해 연속 작동을 검증하는 등 규모를 키우기 위한 엔지니어링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영조 동아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션 3에서 배진찬 포스코 HyREX 추진반장(상무)은 ‘HyREX 데모 플랜트 설계 및 건설 현황(Status of HyREX Demo Plant Engineering & Construction)’을 주제로 해당 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배진찬 상무는 HyREX 공정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주도해, 국내 철강산업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제 발표는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며 “첫째, 포스코는 왜 HyREX를 개발하고 있는가?, 둘째, 포스코가 핵심기술을 어떻게 HyREX에 통합했는가?, 셋째, 우리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우선 2030년 이후 DR펠릿의 글로벌 수요가 총 공급량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DR 펠릿 구매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저품위 철광석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 상무는 “HyREX는 저품위 철광석을 활용해 고급강을 생산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정”이라며 “저렴한 가격의 분철광석을 HyREX의 FBR(유동환원로)에 직접 투입할 수 있다. DR 펠릿이 분철광석 대비 2배 더 비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품위 철광석을 활용해 HyREX OPEX는 Shaft+EAF 대비 7% 낮아 비용 우위가 더 커질 것”이라며 “분철 광석의 사용으로 CAPEX 또한 3% 낮다”고 덧붙였다.

또한 HyREX ESF(전기용융로)는 고급강 생산공정과 결합할 수 있어 안정적인 불순물 제거가 가능하다. DRI 분철광석을 ESF에 넣으면 용융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더해 철 회수율도 Shaft+EAF 대비 10% 더 높고, 철광석 부산물(광미) 발생을 최소화 해 환경친화적이다.

그는 “분철광석에서 나오는 불순물이 ESF를 통해 슬래그로 변환돼 이는 시멘트로 재활용될 수 있다”며 “Scope 3의 CO₂ 배출량을 시멘트 톤당 0.8%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HyREX의 핵심 기술은 FINEX와 ESF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HyREX 개념이 확립됐다. 독점 기술을 바탕으로 공정 개발을 가속화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23년간 FBR을 운영해 누적 생산량 약 400만 톤을 달성했고, 96%의 설비 가동률을 유지했다. 이는 대형 BF에 필적하는 OPEX를 달성했다”며 “또한 ESF를 17년간 운영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술을 데모 플랜트에서 통합해 안정적인 연속 작동을 검증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다양한 종류의 분철광석으로 테스트하고 규모를 키우기 위한 엔지니어링에 집중해 2030년까지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