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5년 GI 수입량 65만 톤 전망…AD 이전 수입↑
일본의 올해 용융아연도금강판(GI) 수입량이 65만 톤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철강신문에 따르면 통계 구분이 변경된 2009년 이후 일본의 GI 수입량은 약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치인 71만9000톤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 및 중국산 GI에 대한 반덤핑(AD) 조사가 개시됐지만, 심사에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세 이전 '막바지 수입'이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일본이 한국·중국산 용융 아연도금철선에 대해 AD를 부과했을 당시 과세 부과 이전 수입이 급증한 바 있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을 보면 올해 상반기 GI 수입량은 32만764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최근 하반기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간 수입량은 65만 톤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한국 16만4202톤, 중국 12만4136톤, 대만 3만8805톤으로 3개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합금화 용융아연도금강판(GA) 수입도 증가 추세다. 올해 상반기 수입량은 19만8082톤으로 5.5% 증가했다.
수입 GI는 특정 수요처에 묶인 거래는 적지만 납기나 품질 측면에서 엄격한 요구가 적은 범용 분야에서 주로 사용된다. 예컨대 토목 분야의 가드레일, 건축 분야의 덕트·강재 하부자재, 내장용 건재 박판 등이다.
반덤핑 조사의 경우 정식 관세율 부과 여부는 원칙적으로 1년 이내 결정된다. 잠정 조치가 결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다.
현재 박판 수요는 자동차 분야를 제외하고 예년보다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 우위에 위치한 수입재에 대한 수요는 높다. 덤핑방지관세 부과 이전에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GI를 조달하려는 움직임도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