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서 기술직 희망퇴직 실시…올해만 2번째

비상경영체제의 일환…1, 2공장 동시 적용 당진과 인천공장으로의 전환배치도 실시해 어려운 철강 경영환경 속 허리띠 졸라맨다

2025-08-14     김도형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아울러 당진과 인천공장으로의 전환배치도 실시할 계획이다.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허리띠를 더욱 졸라맸다는 평가다.

포항공장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올해만 두 번째다. 포항 1공장의 중기사업부 매각 논의와 더불어 2공장의 가동을 멈추면서 과포화된 인력을 조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조건은 앞선 희망퇴직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회사는 희망퇴직자에게 1년 월정급여에서 정년까지의 잔여근속간의 50%에 해당하는 기간(최대 36개월)에 대한 퇴직금을 지급했다. 또 1인당 1000만 원, 자녀 최대 3명 분의 학자금과 함께 만 55세 이상은 별도의 정년 처우금도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으로 희망퇴직과 전배를 실시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 적절한 인력 배치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6월 포항 2공장의 무기한 셧다운에 돌입하는 한편, 1공장의 중기사업부 매각을 검토한 바 있다. 수요침체 장기화 속에서 고정비 절감 및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와 관련해 노조와 노조와 최종 합의도 최근 마쳤다. 회사 측은 노조의 고용 유지를 보장하는 한편, 중기사업부 매각 대금을 포항 1공장에 재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