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 상반기 매출 1043億…순익 24배 폭증 '이목'

1800개 고객사 보유한 포스코가공센터·세아창원의 최대 파트너 반도체 설비투자, LNG 사업확대로 STS 소재공급 활성화 기대

2025-08-14     김도형
티플랙스

스테인리스 종합소재기업(판재·봉강·선재) 티플랙스가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비 소폭 감소한 반면, 수익성은 되레 상승하면서 ‘알짜배기’ 실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특히 순익은 무려 24배를 웃돌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티플랙스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10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9.1% 늘어났고,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3%로 개선됐다. 순익은 17억 원으로 약 24배 폭증했다.

특히 가장 최근인 2분기 실적은 앞선 1분기 성적을 웃돌아 이목을 끈다.

동기간 매출은 53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1% 늘었고,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91.99% 급장했다. 순익도 12억 원으로 129% 늘어나면서 견조했다.

티플랙스는 포스코가 선정한 8개의 STS(스테인리스) 지정·협력 가공센터 중 하나다. 국내 최대 특수강 기업 중 하나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최대 파트너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산 스테인리스 봉강 제품은 상반기 기준 시장 점유율 31.4%를 차지하며 마켓 쉐어(market share)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재도 약 24%를 차지하면서 세아특수강 다음가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티플랙스는 지난 4월 강소기업의 상징인 중견기업에 편입되면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1800여개 고객사의 지속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수익성을 중심의 실적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종합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국내외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티플랙스의 스테인리스 소재공급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 및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 안산 MTV 본사 유휴부지를 활용한 2000평 가량의 제2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테인리스 제품 가공·유통 사업을 넘어 본격적인 첨단 소재 기업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