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상반기 영업익 342億…이익률 ‘2.1%’
동국제강이 올해 상반기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수요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소한의 수익성은 유지했다는 평가다.
회사가 25일 발표한 잠정 개별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6192억 원으로 1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2억 원으로 절반을 밑돌았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1%로 2.9%p 하락했고, 순익은 116억 원으로 77.7% 축소됐다. 이는 봉형강 사업의 부진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가장 최근인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8937억 원, 299억 원으로 각각 5.0%, 26.1% 감소했다. 이익률은 3.3%로 1.0%p 하락했고, 순익은 92억 원으로 60.3% 축소됐다.
회사 측은 “상반기 야간조업, 제한출하, 셧다운 등 생산을 최적화하는 한편, ‘디케이 그린바’(DK Green Bar), ‘디-메가빔’(D-Mega Beam) 등 고부가 철강재를 개발하고 수출 조직을 신설하는 등 수요 침체에도 수익성을 어느정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화된 업황 불황에도 차입 등 부채 축소 관리를 지속해 왔으며, 분할 시점 대비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동국제강은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적 탄력성을 유지하며 전략적 투자와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절적 비성수기인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최대 철근 생산기지인 인천공장을 지난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가동을 멈추면서 고정비 부담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단, 동기간 기존 재고를 활용해 출하는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외연은 비슷하게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