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 라온저축은행 인수…금융업 재진출로 시너지

2025-07-25     김도형

KBI그룹이 계열사 KBI국인산업을 통해 라온저축은행의 지분 약 6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서 금융업에 재진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KBI그룹은 향후 추가 지분 확보를 위해 규모와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라온저축은행은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지역 기반 저축은행이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PF 부실 등으로 경영 개선 권고를 받았다. KBI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지역 금융 정상화 및 대구·경북 경제권 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00년 갑을상호신용금고를 매각한 이후 25년 만의 금융업 복귀다.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한편, KBI그룹은 ▲환경/에너지 ▲건설/부동산 ▲섬유/용기 ▲의료 등 6개 부문에 30여개 계열사를 영위하면서 전세계 11개국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등 전선·동 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 KB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또 강관 전문사인 KBI동양철관도 세를 불리고 있다.

아울러 환경전문기업 KBI국인산업의 구미사업장은 각종 사업장의 폐자원을 연소해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생산공장에 필요한 열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