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대한제강 이익폭증에 오너일가 주머니 '두둑'

2019년 결산배당금 45억원 주당 200원 33%↑ 오너일가 19명 총 22억8700만원 배당 오치훈 대표 11억6600만원 오오완수 회장 4억1600만원

2020-03-11     박성민
금융감독원

대한제강이 작년 결산배당을 30% 이상 늘리면서 오너일가 20명의 주머니도 두둑하게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는 작지만 작년 최고 수익성을 거둔 디씨엠 정연택 회장 등 오너일가도 넉넉한 배당을 받았다. 이와 달리 철강업계 '빅3'의 경우 포스코, 현대제철은 전년과 동일한 배당을 결정했고, 동국제강은 최대주주인 장세욱 부회장 등 오너일가를 포함, 2년째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대한제강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19년 결산 배당금을 45억 원, 1주당 200원으로 책정했다.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최대주주인 오치훈 대표이사를 포함한 19명의 오너일가에 할당된 배당금은 22억8700만 원에 달했다.

오치훈 대표은 작년 말 기준 23.6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배당금은 11억6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오완수 회장(지분 8.45%)은 4억1600만 원, 오형근 부회장(1.73%)은 8500만 원이었다. 이 외에 오너일가인 오태수(2억5500만 원), 오성익(1억9300만 원), 오광태(5400만 원), 오경태(4400만 원) 등이었다.

대한제강은 작년 영업이익 42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595% 폭증했다.

이에 비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철강 ‘빅3’는 기존 배당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보통주 1주당 1만 원(연 4회), 현대제철은 750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실적부진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2018년에 이어 2년쨰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