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스틸,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최종 철수 전망

2025-07-21     김도형
사진=리버티스틸

리버티스틸이 룩셈부르크와 벨기에의 생산거점에서 최종 철수할 전망이다. 이미 공장이 폐쇄된지 2년이 넘었으나 구매자를 찾지 못한 상황으로, EU 수입 쿼터가 도입되면서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EU 외부에서 열연코일을 수입하는 것이 복잡하다는 것”이라며 “현 EU의 수입 할당제가 유지되는 한 두들란지 공장과 리에주 공장을 재가동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앞서 지난 5월 튀르키예 철강업체 토시알리(Tosyali)는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리버티스틸의 두들란지 공장의 매각협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배경으로는 EU 할당제가 꼽힌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이같은 열연 수입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유럽 기관과 협상을 타진했다. 단,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사실상 할당제 면제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정부는 최근 전직 두들란지 공장 직원들을 위한 특별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사실상 공장 회생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아르셀로미탈 벨기에는 리버티스틸 리에주 공장(벨기에 위치)의 일부 설비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려진 구매 명단으로는 Galva 5 용융 아연 도금 라인, CEPO 수리점, 수처리 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아르셀로미탈 측은 9개월 간의 기술 업그레이드 후 내년부터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도금라인을 통해 자동차 및 건설용 제품을 제조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