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포스코, 제철소를 누비는 로봇개…인텔리전트 팩토리 소개
포스코는 10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로봇개가 포스코에 떴다! 미래형 인텔리전트 팩토리의 비밀‘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회사측은 해당 영상을 통해 철강 제조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도입한 4족 보행 로봇 'Spot'을 소개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6년부터 Smart Factory 추진을 통해 철강 제조 공정을 중심으로 자동화 AI 모델을 적용했다. 이어 2019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철강사 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등대공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의미한다.
고로 주변은 고온·가스·분진 등으로 인해 작업자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포스코 AI 로봇 융합 연구소는 고로설비에 대한 점검 무인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Spot에 주목했다. (관련기사 : 포스코홀딩스, 신성장사업 투자 박차…'뉴로메카' 100億 투자)
기존 송풍지관 점검은 가스가 있는 위험한 지역에서 작업자가 직접 레이저 온도계를 통해 측정했다. 이러한 점검을 Spot이 대신해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포스코는 현재 2대의 Spot을 현장에서 운영 중이다. 매일 일정시각에 스케줄링 돼 3~4개의 미션을 수행한다. Spot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설비의 과열 부위나 냉각수의 누출 균열 등을 감지한다. 외관 손상이나 이물질 유무도 점검한다. 이에 더불어 현장의 비정상적인 소음이나 진동상태를 감지할 수 있다.
또한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실시했던 점검활동을 Spot을 통해 오전·오후 각 1회씩 측정하고 있다. 향후에는 1일 4회 측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후 풍구상뿐만 아니라 다른 위험한 구역과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구역에 대해서도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향후 제조 physical AI를 확보해 로봇과 설비가 상황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제어 가능한 자율 제조 환경을 구축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제조 혁신을 실현할 방침이다.
김기환 AI로봇융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제철 현장은 계단, 좁은 공간, 고르지 않은 바닥 등의 환경으로 인해 로봇 운용에 있어서 친화적인 공간이 아니다"라며 "기존 로봇이 접근하기 힘든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정밀한 설비 점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Spot 도입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위해 자율 주행 경로를 녹화해 실행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설비 자동 점검 작업, 원격 제어 등을 구축했다”며 “개집이라고 부르는 충전 및 보관이 가능한 도킹스테이션룸 등을 직접 제작하는 등 Spot을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데이터기반의 점검과 예방 정비 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