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중국·일본산 냉연코일 관세 연장…한국·베트남은 '덤핑제로'

2025-06-24     김도형

말레이시아 정부가 중국과 일본산 냉연코일(CRC)에 대한 반덤핑 관세(AD)를 연장했다. 이로 인해 양국에는 오는 2030년까지 최대 26.39%의 관세가 매겨지게 됐다. 반면, 한국과 베트남산 제품의 AD는 해제돼 대조된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내 생산기업인 마이크론스틸의 요청에 따라 한국, 베트남, 일본, 중국에서 생산된 폭 1300mm 이상의 비합금강 냉연코일의 AD 일몰재심에 돌입했다.

이번 판정은 일몰재심의 최종 결과다. 중국과 일본은 관세가 유지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은 덤핑제로 판정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MITI)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에는 기업별 차등을 뒀다. 관세율은 안강철강 4.82%, 만산철강 4.76%, 쇼강징탕연합철강 8.74%가 매겨진 가운데 이밖의 기업에는 일괄 26.38%가 부과됐다. 일본에는 26.39%의 단일 고율관세가 부과됐다.

반면, 한국과 베트남산 제품의 AD는 지난 23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9년 12월 26일부터 포스코(덤핑제로)를 제외한 모든 한국 철강사에 3.84%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베트남의 경우 포스코 베트남(7.7% 부과)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에는 20.13%의 고율관세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