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0613] 사자가 일어서니... 金과 原油 일제히 급등세

2025-06-16     김종혁

<Macro>

오늘(金) 한국시각 새벽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核 시설과 군사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작전명 ‘일어서는 사자’)을 전격 단행하고, 연이어 현지시각 13일(金) 오후에도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불리는 나탄즈 소재 핵시설을 공격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모습. 이란은 드론 100여대를 이스라엘로 보내 반격에 나서고, 이스라엘 총리는 대공습이 일회성이 아니라고 밝히는 등 중동의 전운이 더욱 짙어지는 양상.

이와 관련해 그밖의 주요 뉴스로는,

▪ 트럼프 대통령, (미국은 이번 공격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는 국방부 언급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격은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 대가이며, 60日 전에 이미 이란에 협상하라는 최후통첩을 준 바 있고, 오늘이 61日째. 다음 공격은 훨씬 잔혹할 것.”

▪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이란 관리들과의 접촉 후) “이란의 3개 핵 시설(포르도우, 이스파한, 부셰르), 공습에 영향 받은 바 없어.”

이번 공습은 에너지 가격 급등, 투자심리 위축, 그리고 중동 내 전면 충돌 가능성까지 불러오며 복합적인 충격을 안겨줘. WTI 원유 선물 7月 인도분 가격은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4% 오른 $77.62에 거래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키웠고, 유럽과 미국 주요 증시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해.

<Metals>

오늘 LME는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 작전의 속보가 전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 움직임과 더불어 달러貨 강세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하락 압박을 받는 양상(주석이 유일한 플러스 품목).

전기동은 소위 탈위험(de-risking) 투자정서가 주도하면서 장중 한때 지난 3日 이후 최저 레벨인 $9,573에 거래되는 등 약세권을 면치 못하다가 장 후반 들면서 낙폭을 줄이며 전일 대비 $57(-0.6%) 내린 $9,651.50에 마감해. Marex社의 전언에 따르면, 매도세의 상당한 비중은 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펀드들로부터 나온 것이었고, 반면에 중국 쪽에서는 저가 매수 움직임이 일부 확인됐다고. COMEX 전기동 선물은 장중 전일 대비 2% 넘게 하락하며 LME 대비 COMEX 가격의 프리미엄은 톤당 $875로 축소돼.

알루미늄은 전일 대비 $14.50(-0.6%) 하락한 $5,503에 마감해. 오늘 중국 상해기화교역소(ShFE) 주간 재고는 전주 대비 6.9% 감소한 110,001톤으로 집계돼 지난 3월말 이후 11週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감소한 상황(하단 Market News 참조).

한편, 金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습 뉴스가 전해짐에 따라 중동 지역에서의 광범위한 불안감이 재점화되고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에 급속하게 몰리면서 장중 $3,440선까지 오르는 등 전일 대비 2% 가까운 상승폭. 지난 4月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3,500.05)의 눈앞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모습. BofA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내에 $4,000선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a path for gold to $4,000 per ounce over the next 12 months), 골드만삭스는 각국 중앙은행의 구조적으로 강한 매입세(structurally strong central banks buying)를 재확인하며 금년말과 내년 중반까지 각각 $3,700와 $4,0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봐.

<Market News>

- 中 상해기화교역소 알루미늄價 사흘 연속 강세 (RTRS) 오늘(金) 중국 상해기화교역소(ShFE)의 알루미늄 7月 만기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0.5% 오르는 등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 여타 금속들과 달리 최근 상대적으로 알루 미늄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자국 내 수요가 탄탄하고, 거래소 재고가 지난 작년 2 月 이후 최저 수준으로 거래소 재고가 감소하고 있는 흐름 등에 따른 것이라고.

- 5월말 현재 日 주요 3개港 알루미늄 재고 전월 대비 3.3% 증가 (RTRS) 마루베니상사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주요 3개港(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의 5월말 현 재 알루미늄 재고는 전월의 320,300톤 대비 3.3% 증가한 331,000톤으로 집계돼. 참고 로, 전년 동월의 308,700톤 대비로는 7.2% 증가한 규모.

LS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