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A 중국 철강재고 124% 폭증…수출증가 가격하락 우려↑
CISA 철강회원사 생산량 감소 철강 보유재고 2134만톤 122.9%↑ 업계 중국 수출증가 가능성 우려
중국 철강사들의 보유재고가 올 초 대비 124% 폭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류가 통제되는 한편 철강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탓이다. 철강사들은 감산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환경에서 중국의 수출은 증가하고, 아시아 지역 가격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철강 회원사들의 지난달 10~20일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183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2월 초 대비 5.4% 감소했다. 중국 전체 생산량은 2월 중순 기준 250만 톤으로 추정됐다. 이 역시 2월 초 대비 4.2%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철강사들이 감산에 착수한 영향이다. 사강강철은 전기로 3기, 철근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2월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하고, 1분기는 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의 철강 재고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일 기준 회원사들의 보유재고는 2134만 톤으로 10일 대비 15.3% 급증했다. 연초 대비로는 123.9% 폭증했다. CISA 자료에 따르면 상해 내수 가격은 열연 3530위안, 3510위안으로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각각 9%, 4.9% 하락했다.
중국 내수는 당초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라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수요는 정체되고, 재고는 급증했다. 현재까지 시장 개선 가능성은 낮게 평가된다.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분야에서는 당초 3월부터 주요 프로젝트가 건설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지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에 정통한 관계자는 “중국은 그간 내수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수출은 500만 톤 전후로 낮은 수준에 있었다”면서도 “현재의 내수 및 재고 상황으로 볼 때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