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전 임원 회사 주식 매입 행보…책임경영 강화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 비롯한 임원진서 총 5153주 장내매입 사업성장 확신과 책임경영 의지…유상증자 신주발행도 참여 확보된 자금으로 생산능력 확대 및 공급망 확보…경쟁력 제고

2025-05-28     김도형
포스코퓨처엠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포스코퓨처엠의 전 임원이 회사 주식 5153주를 장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사업 성장 비전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책임경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8일 자사 임원들이 회사 주식 5152주를 장내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임원별로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 700주,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 500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이 5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천성래 기타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도 500주를 매입하면서 전 임원(16명)이 유상증자 기간에 주식을 사들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공시는 지난 21일~23일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만 발표됐다. 23일 이후 매입한 임원들은 다음주에 공시될 예정이다. 향후 임원들은 주주로서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매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분기 신규 선임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바 있다. 현재 엄기천 사장이 보유한 1110주를 비롯해 전 임원이 총 1만738주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10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했다. 증자에는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 100%를 인수하면서 총 5256억 원을 출자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수혈된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및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신설 등 국내외 핵심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투자를 결정한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을 완공할 경우, 음극재 공급망 독립을 통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DOC)가 중국산 음극재에 대해 700%를 웃도는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리면서 향후 포스코퓨처엠 음극재에 대한 시장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엄기천 사장은 “이번 증자를 통해 시장수요 회복 후 본격성장에 대비해 투자를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독자적 공급망 확보로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R&D(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그룹 내 연구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엔트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전압 Mid-Ni, LMR, LMFP 양극재 등 신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또 LFP 양극재는 다수 고객사 요청에 따라 기술제휴와 합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MR 양극재는 지난해 파일럿 생산에 성공하는 등 최근 기술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내 양산기술 확보해 대규모 수주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