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월 조강생산량 660만 톤…고로-전기로 동반 감소
2025-05-23 김도형
지난달 일본의 조강생산량이 45만 톤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산업성(METI)이 2분기 조강생산량을 5년 내 최저치로 전망한 가운데 전기로와 고로 모두 가동이 축소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주요 전방산업인 건설 및 조선업 부진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단, 건설은 각종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철강연맹(JISF)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4월 조강생산량은 총 66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 고로 생산은 483만 톤으로 5.7% 감소했고, 전기로 생산도 178만 톤으로 8.2% 감소하면서 동반 부진했다.
주요 배경으로는 지난 3월 최대 전방산업인 건설과 조선 부진으로 철강 발주량이 크게 감소한 점이 꼽힌다. 단, 업계에서는 건설 부문이 교통 및 에너지 프로젝트 등 정부발 프로젝트 재개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METI는 앞서 일본의 올해 2분기(4~6월) 조강생산량이 20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동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산 철강 제품 수요도 1800만 톤으로 4.0% 감소하는 한편, 수출도 6.5%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재무성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일본 철강사들의 수출량은 242만 톤으로 2.9% 감소했다. 아세안 지역을 제외한 모든 주요 시장(한국, 중국, 중동, 미국, EU)의 수출이 축소돼 이목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