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현대제철 배수의 진…철근價 인상 '강행' 인천·당진 '감산'
현대제철 동국제강 3월 63만원으로 인상 유통시장 최조 60만원서 58~59만원 하향 코로나19 시장거래 위축…현대 인천당진 5~6일 감산
2020-03-03 김종혁
현대제철 등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이 3월 철근 가격을 인상했다. 현대제철은 인천과 당진 철근공장 감산을 5~6일씩 실시할 계획이다. 동국제강도 이미 감산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거래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손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다.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마저 해외 강세에 이어 이번주부터 국내 가격까지 반등하는 형국이어서 부담이 큰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3월부터 철근 가격을 톤당 63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전보다 2만 원 인상됐다. 시장은 예상치 못한 인상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시장 가격은 되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들이 지난주 기습적으로 인상을 통보하고 난 뒤, 대리점들도 최소 60만 원까지 올리는 분위기였지만, 하루도 못 갔다”면서 “유통 가격은 60만 원 이하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통 시장에 따르면 이번주 철근 가격은 톤당 60만 원을 기준이다. 하지만 58~59만 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은 56만 원이다. 시장 거래가 위축된 상황이고, 특히 중국산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상태여서 국산 가격 상승은 더욱 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현대제철은 이달 철근 등의 감산을 진행한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장은 3월 첫 주 2~4일, 넷째 주 23~25일 등 6일 동안 감산을 실시한다. 당진공장은 1일부터 감산을 시작했고,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