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英 법원, 리버티스틸 그룹사 파산 연기…노동계 반발
영국 고등법원은 21일 금속 재벌 산지브 굽타(Sanjeev Gupta)가 소유 중인 리버티스틸 그룹사 'Liberty Speciality Steel UK(SSUK)'에 대한 파산 선고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회사 측 변호사들이 이날 청문회에서 "최근 제3자 구매자와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주장한 내용을 적극 수용했다는 평가다.
SSUK는 로더럼(Rotherham), 셰필드(Sheffield) 공장에서 1450여명을 고용 중이다. 그러나 지난 2022년 미지급 채무 청산에 대한 채권단 요구에 따라 폐쇄 위기에 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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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프렌티스(Sebastian Prentis) 고등법원 판사는 이에 회사 매각이 진행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7월 16일까지 약 8주간 마무리 청원을 연기하기로 했다.
제프리 카벨(Jeffrey Kabel) 리버티스틸 최고변혁책임자(CTO)는 "사업 매각을 포함한 옵션을 마무리하는 데 시간을 사용할 것"이라며 "영국 전기로(EAF) 사업을 보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변화가 사업을 긍정적 궤도에 올려놓고 채권자, 직원 및 이해관계자에게 확실성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휴회 기간 동안 전략적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적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국 노동업계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반발하는 분위기다.
로이 릭후스(Roy Rickhuss) 영국 노동조합회의 대표는 "실패한 구조조정 계획과 회사가 약속을 어기는 것은 이미 익숙한 패턴이 됐다"며 "(산지브 굽타 회장은) 사업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면 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