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 국내 최대 압출공장 가동…고강도·고정밀 대형 제품 수요 대응
9000 US TON 초대형 압출공장 기공식 글로벌 수요처 대응…연산 2만 톤 규모 리사이클 공정 투자…내년 하반기 가동
글로벌 자동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기업 알멕이 사천공장(AR알루미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압출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연간 2만 톤의 저탄소 알루미늄 빌릿(반제품)을 생산능력을 추가로 장착하면서 고강도·고정밀 대형 제품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멕은 사천공장에서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인 9000 US 톤 초대형 압출공장의 기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알멕은 지난 2022년 美 전기차 기업과 합작투자로 경남 사천에 AR알루미늄을 설립하고, 약 330억 원을 투자해 스크랩을 사용한 최신 주조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주요 원소재인 빌릿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해당 주조 설비의 생산능력은 연산 10만 톤에 달한다. 생산된 빌릿은 자가소비와 외부 판매에 절반씩 활용된다.
알멕은 이번 2단계 투자로 압출공장을 완공하면서 주조부터 압출라인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들이 요구하는 고강도·고정밀 대형 제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압출라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알멕과 AR알루미늄은 올해 정부의 대규모 저탄소 과제를 수주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양사는 알루미늄 톤당 CO2 배출량이 5.1톤에 달하는 저탄소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사천공장의 압연라인을 통해 연산 2만 톤의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능력을 확보한 셈이다.
또 오는 3분기부터는 알루미늄 리사이클 공정 투자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부터 완전한 저탄소 알루미늄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공정에 따른 가격 프리미엄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알멕 관계자는 “사천공장 설비는 국내 압출업계의 단일 설비 중 최대 규모”라며 “생산성 극대화와 대형 제품 생산에 최적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빠른 안정화를 통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멕은 지난 2001년 경남금속으로 출범했다. 알루미늄 압출 전문기업으로 EV 및 이차전지 부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기업 및 완성차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출 중심으로 외연을 늘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6월에는 이익미실현기업(테슬라 상장)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이목을 끌었다.
현재 생산거점은 경상남도 창원(알멕 본사), 밀양(알멕코리아), 사천(AR알루미늄) 등 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