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조선업 육성 초대형 조선소 부지 확보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구자라트 조선소 부지 지정 2030년 세계 10위권, 2047년 5위 조선 강국 도약 선언

2025-05-18     정하영

인도는 2030년까지 조선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로 대규모 조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조선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한국무역협회 뉴델리지부가 16일 전했다.

인도는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구자라트 등 해안 지역에 조선소 및 선박 수리 시설 건립을 위한 대규모 부지를 지정했다.

(타밀나두)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투투쿠디로 HD현대중공업과 국영 코친조선소가 1000억 루피(약 1.6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양 기업이 원유운반선(VLCC) 등 대형 선박 건조를 위한 조선소 건립을 위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언급했다.

(구자라트) 칸들라, 포르반다르, 바브나가르 등의 항만에 대형 조선소 중심 조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약 24만평 규모의 조선소 부지를 민간에 위탁해 개발 중인 칸들라항에서 한국해사기술(KOMAC)이 인도 기업과 협약을 맺고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드라프라데시) 지난해 12월 주정부 차원의 진흥정책 발표 후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 및 R&D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홍보 중이다. 주요 항만 내 부지를 장기 임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며, 기존 조선소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5년 12월부터 조선산업 진흥정책을 시행해 온 인도는 동·서해안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초대형 조선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10위권 진입, 2047년에는 세계 5위 조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조선산업 발전 자금 확보를 위한 30억달러 규모의 펀드도 조성 중으로 정부가 49% 출자하고, 나머지는 관련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분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