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조선업 육성 초대형 조선소 부지 확보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구자라트 조선소 부지 지정 2030년 세계 10위권, 2047년 5위 조선 강국 도약 선언
인도는 2030년까지 조선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로 대규모 조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조선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한국무역협회 뉴델리지부가 16일 전했다.
인도는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구자라트 등 해안 지역에 조선소 및 선박 수리 시설 건립을 위한 대규모 부지를 지정했다.
(타밀나두)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투투쿠디로 HD현대중공업과 국영 코친조선소가 1000억 루피(약 1.6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양 기업이 원유운반선(VLCC) 등 대형 선박 건조를 위한 조선소 건립을 위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언급했다.
(구자라트) 칸들라, 포르반다르, 바브나가르 등의 항만에 대형 조선소 중심 조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약 24만평 규모의 조선소 부지를 민간에 위탁해 개발 중인 칸들라항에서 한국해사기술(KOMAC)이 인도 기업과 협약을 맺고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드라프라데시) 지난해 12월 주정부 차원의 진흥정책 발표 후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 및 R&D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홍보 중이다. 주요 항만 내 부지를 장기 임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며, 기존 조선소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5년 12월부터 조선산업 진흥정책을 시행해 온 인도는 동·서해안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초대형 조선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10위권 진입, 2047년에는 세계 5위 조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조선산업 발전 자금 확보를 위한 30억달러 규모의 펀드도 조성 중으로 정부가 49% 출자하고, 나머지는 관련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분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