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스크랩 당진항 2만 5천톤 수출 추진 "포스코 경압도 나간다"

선박명 'MV POAVOSA WISDOM III' 벌크 선적 중 지난달 진해항 수출보다 2배 이상 '2만 5천톤' 수출 시세 격차 배경..수출은 이제 가격 아닌 수요의 문제

2025-05-16     김종혁

 

철스크랩(고철) 수출이 당진항에서 대규모로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진해항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수출이 이뤄진 뒤 1개월 만이다. 당시 수출 규모는 1만 톤 수준이었던 데 비해 이번엔 2만 5000톤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당진항에서 현재 인도 수출을 위한 철스크랩 선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선박명은 'MV POAVOSA WISDOM III'로, 약 일주일 전 당진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 사이즈로 볼 때 철스크랩 선적량은 2만 5000톤에 이른다. 해당 수출은 철스크랩 유통 및 무역업체들이 비교적 오랜 작업을 통해 추진됐다.

특히 몇 몇 철스크랩 업체에 확인 결과 포스코에 납품되는 경량압축 제품으로부터 중량 등급 등 고급 스크랩이 중심으로 선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물량은 인도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시세는 4월 조정에서 5월 현재 반등세를 타고 있다. 포스코의 경량A 압축 제품 구매 가격은 톤당 38만 원 이상이다. 중량A는 포스코가 41만 원(현금) 이상, 대한제강 등 철근 메이커들은 38만 원(어음)을 조금 웃돈다. 

최근 베트남향 수출 오퍼 가격은 일본산 HS(중량) 기준 CFR 톤당 최고 355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50만 원 수준이다. 포스코보다 약 10만 원, 철근 메이커와 비교하면 13만 원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철스크랩 수출은 가격과 무관하게 수출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가격이 문제가 아닌 국내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해외 거래가 정착되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