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 SD400 유통향 출하 중단…인상기조 관철
2025-05-15 김도형
현대제철이 철근 표준 규격인 SD400 강종의 유통향 출하를 무기한 중단한다. 시장을 왜곡하는 초저가 유통을 제한하는 한편, 이달 마감 가격인 톤당 78만 원을 관철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제철은 지난 9일부터 철근 SD400 강종의 유통향 출하를 중단했다. 단, 현장 물량과 유통향 실수요 물량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출하가 진행된다. 사실상 재유통향 물량을 제한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6월부터 철근 적자 탈피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대책을 동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강도 감산 ▲로스분 현금 보전 ▲유통물량 축소 ▲유통 저가 프로젝트 수주 중단 ▲야간 조업 선별적 실시 등이 꼽힌다. 유통업계에서 나오는 초저가 판매를 원천 봉쇄하는 동시에 철근 가격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유통 시장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재유통 물량이 저가로 유통되고 있다”며 “시장 가격 안정 차원에서 출하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유통향 철근 출하를 제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SD400의 단일 출고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SD500 등 다른 강종을 함께 차량에 적재하는 경우에만 출하가 진행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저가 유통향 물량 축소에 동참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