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韓 강세기류 "철스크랩 철근 동반 상승"…中 약세 '판매 압박' 지속
미국산 스크랩 2주 연속 반등…국내 고철 시세도 상승 전환 철근 국산·수입 모두 인상…전기로 제강사 출하가 인상 무게 중국에서 하방압력 지속…철광석 소폭 반등 철강재 하락세
국내 시세는 5월 첫 주, 강세가 뚜렷했다. 철근은 국산과 수입 모두 3만 원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원료인 철스크랩(고철)도 전기로 제강업계가 납품가 인상에 나섰고, 시장은 추가적인 인상 기대감도 드러냈다. 해외와는 이원화되는 모양새다. 철강재의 경우 중국은 열연, 철근, 냉연 등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 앞으로 다가올 장마와 고온 등 비수기 요인도 약세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감산은 상승에 필수적인 요건이다. 철스크랩의 경우 미국 동부지역발 튀르키예향 가격이 당초 하락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은 일본산이 3주간 조정을 받으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내가 상승한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철광석은 미미한 폭으로 상승했다. 하락압력은 상존한다. 중국의 부진이 예상되고, 감산 이슈가 산업 전반에 커지는 형세다. 철광석 가격과 수요 모두 상승동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5월 1주차 철강 시장은 철스크랩과 철근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확산되는 반면, 중국 철강재 내수 가격은 주요 품목 전반에서 약세를 이어가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원자재인 철광석은 제한적 반등을 이어갔고, 미국산 철스크랩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시장 저점 인식을 강화시켰다.
철강원료 전문데이터센터인 스틸웨어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5~9일 평균 98.5달러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0.4%(0.4달러) 미미한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4월 하순 급락 이후 반등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반등 폭은 제한적이다. 일자별로 9일 기준 98.1달러로 4월 말 대비 0.2% 오르는 데 그쳤다. 단기 고점인 지난달 23일 100.4달러 대비로는 2.3% 하락했다.
중국 내수 철강재 가격은 전 품목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9일 상해 기준 열연강판 내수 가격은 3250위안으로 전주보다 20위안 하락했다. 철근은 3170위안으로 더 큰 폭인 50위안 내렸다. 냉연강판은 3600위안으로 70위안 하락했고, 1개월 전과 비교하면 무려 290위안이나 떨어졌다. 도금재는 30위안 하락한 4120위안, 중후판은 10위안 하락한 3480위안으로 약세 흐름이 확산됐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철근 상승에 눈길이 쏠린다.
국산 SD400, 10.0mm 기준 철근은 대리점 매장에서 톤당 76만 원으로 2~3만 원 올랐다. 수입산도 72만 5000원으로 비슷한 폭으로 올랐다. 주요 제강사들이 5월 초부터 출하가 인상을 단행했고, 일부 유통업체들은 이달 중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제강사들의 5월 마감 가격은 78만 원이고, 현재 제강사 직송 가격은 76만 원으로 대리점과 같다.
반면, 포스코산 열연강판은 80~81만 원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H형강, 앵글 및 잔넬도 약세 기조 속에서 아직까지 반등 움직임은 약하다.
철스크랩 시장은 의미 있는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산 HMS No.1&2(80:20) 기준 대형모선 튀르키예향 수출 가격은 CFR 톤당 340달러로, 일주일새 10달러 상승했다. 이는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은 온도 차이가 있다. 대만향 컨테이너(40피트) 기준 가격은 286달러로 9달러 하락했다. 일본 H2(경량) 수출 가격은 FOB 기준 4만 400엔으로 500엔 하락했다. 4주째 조정을 받고 있다.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상승 전환됐다. 경량A 기준 톤당 평균 33만 원으로 파악된다. 대한제강 등 영남권에서 1만 원 인상을 실시헸다. 수입 계약 부진과 함께 유통업체의 재고 부족, 제강사의 내수 의존 확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틸웨어 자료에 따르면 제강사별 구매 가격은 대한제강, 한국철강, 한국특강 등 전기로 철근 메이커 기준 중량A 구매 가격은 어음 기준 38만 원에서 38만 5000원, 경량A는 36만 원 수준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32만 5000원(현금 기준)으로 격차가 크다.
5월 중순 이후에는 제강사의 감산 연장 여부와 수입 철스크랩 가격 반등 흐름이 국내 시세 전반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