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1분기 영업이익 74억 원…이익률 11.8%

2025-05-09     김도형

글로벌 주요 관이음쇠(피팅) 기업 태광이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10%대 이익률 방어에는 성공했으나 경쟁사 대비 저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9일 회사가 발표한 잠정 연결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626억 원, 영업이익은 7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 42.4%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1.8%로 5.7%p 하락했고 순익도 102억 원으로 38.6% 축소됐다.

최근 태광의 수익성은 하락 추세다. 지난 3개년 연간 이익률을 보면 2022년 18.2%에서 이듬해 18.5%로 소폭 상승한 뒤 2024년 15.0%에 이어 올해 첫 성적표에서는 11.8%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타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낮았다는 평가다. 취급하는 피팅 제품이 다른 하이록코리아(동기간 이익률 26%)와는 두 배 이상 격차가 발생했고, 태광과 함께 양대 기업으로 불리는 성광벤드(16.9%)와도 5%p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단, 제조업 전체로 보면 여전히 최상위권의 수익성을 보였다. 통상 제조업계에서는 10%대 영업이익률을 고점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