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철광석價 일주일새 8.6%↓…中가동중단 감산 여파
일주일 내내 하락세 83.6달러 마감 바오산 감산, 사강 전기로 가동중단 철광석 수요감소 우려…선물시장도↓
철광석 가격이 일주일새 8.6%나 하락했다. 중국 철강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설비 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산을 잇달아 발표했다.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의 수입 가격 및 선행지표인 선물시장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83.6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새 8.6%(7.9달러) 하락했다. 지난 21일 91.5달러로 고점을 찍은 이후 일주일 내내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철강 거래는 정체되는 한편 생산도 크게 위축됐다. 최대 민영 철강사인 사강강철은 전기로 3기의 가동을 중단했다. 중국 최대 기업인 바오산강철은 1분기 5%(100만톤)의 감산을 발표했다. 철광석 수요가 계속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실제 중국의 철광석 재고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2200만 톤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1억2700만 톤에서 500만 톤 감소했다. 작년 2월(1억4600만 톤)과 비교하면 2400만 톤 적은 양이다.
원료탄 가격은 비교적 강보합을 유지했다. 28일 기준 중국의 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톤당 168.5달러였다. 전주 대비 0.8%(1.4달러) 상승했다. 전날 대비로는 0.3% 소폭 하락하면서 이달 초 시작된 상승세가 멈췄다.
선행지표인 선물시장도 급격히 무너졌다. 대련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28일 616.5위안을 기록했다. 21일 675.5위안에서 5일 연속 하락, 이 기간 8.7%나 하락했다.
원료 가격의 하락은 철강재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 많다. 철강재의 경우 저가(低價) 투매 물량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철강사들의 동결 의지가 반영되면서 하락폭은 아직까지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