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Q&A] KG스틸 1분기 실적 개선…"美 관세, 제품가에 절반 반영"
KG스틸은 올해 국내외 보호무역 정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 쿼터 신설, 품목 제외 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국발 25% 관세에 대해서는 현지 고객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제품가 일부 인상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김형도 KG스틸 재경실장은 24일 실적 발표 이후 질의응답에서 "국내 철강사들은 쿼터제에 따라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현재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고객사들과 인상분의 약 절반 정도는 제품가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말 현대제철이 제소한 수입산 열연 반덤핑(AD)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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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열연 수입을 중단하면 국내 가격이 상승해 소비자에게도 영향이 가게 된다"며 "현재 KG스틸 등 리롤러들은 수입재를 활용해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향후 AD가 적용될 경우 제품 가격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주요 내용이다.
<Q>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 대비 양호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는 어느 정도인지.
<A> 대략 1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환율 효과에 비해) 제품 가격 인상과 수출 지역 확대가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Q> 최근 미국발 관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KG스틸이 받는 영향은.
<A> 미국 정부는 이달 12일부터 추가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KG스틸을 포함한 국내 철강사들은 쿼터제에 따라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현재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회사 측은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대비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현지 고객사들과 소통하며 관세 인상분의 약 절반 정도는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Q> 한국은 올해 수입산 열연 반덤핑(AD) 조치가 예상된다. KG스틸 측 대응책은.
<A> 이번 열연 반덤핑은 글로벌 보호무역 정책 확산에 따른 결과다. 다만 열연 수입을 중단하면 국내 가격은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도 영향이 가게 된다.
현재 KG스틸을 포함한 리롤러들은 수입재를 활용해 수출용 제품을 생산 중이다. 향후 반덤핑이 적용될 경우 제품 가격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철강협회, 관계사 등과 함께 수입 쿼터, 품목 제외 등에 대해 계속 협상을 진행하며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Q> 현재 KG스틸의 원재료 중 국산과 수입산 비중은. 특히 중국산 비중이 궁금하다.
<A> 전체 과반 이상은 국내산을 사용한다. 수입산 중에서 중국산 비중은 높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앞서 설명한 내용처럼 판매량 중 50% 이상은 수출이 차지한다.
내수용은 내수 원료를 활용하면 되지만, 수출용은 해외 국가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기존 제품, 가격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관세 면제가 필수적이다.
<Q> 영국 리버티스틸(Liberty Steel)과 전기로 설비 매각이 지연 중이다. 현재 상황은.
<A> 잔금 납입 등 남은 절차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한 상태다. 리버티 측에서 최종 의사 결정을 해서 전달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Q> 미국 등 지역별 수출 비중은 대체로 어느 정도인지.
<A> 미국은 5~10% 수준이다. 유럽도 비슷하다.
<Q> 올해 목표 판매량은.
<A> 월 평균 20만 톤 수준이다. 매년 230~240만 톤 생산능력(CAPA) 내 생산 및 판매 유지가 목표다.
<Q> 현재 석도강판의 경우 일본 고로사들로부터 석도원판(BP)을 공급받고 있다. 열연 반덤핑 이후 일본산 공급이 막힐 경우 국산을 구매할 것인지.
<A> 확정된 내용이 없어 답변이 어렵다. 향후 별도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최근 국내외 전시회에서 혁신 신제품을 적극 홍보해 주목된다. 신제품은 범용재와 다르게 최소 생산량이 어느 정도인지.
<A> 최소 생산량은 제품마다 조건이 다르다. 올해 2월 미국 전시회에서 공개한 컬러강판(스톤칩 엠보스)의 경우 생산 공정이 길다. 아무래도 더 많은 양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
<Q> 내년부터 유럽 탄소국경세(CBAM)이 도입된다. 대응책이 있다면.
<A>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탈(脫)탄소 정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중 유럽 탄소국경세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2023년부터 회사 내부에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왔고, 지난해 고객사와 탄소세 관련 협의를 시작했다. 유럽 쿼터 등 다양한 이슈를 반영해 최적화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