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美 철스크랩 폭락 '3년 최저'…아시아향 벌크도 20달러 '뚝'

미국 철스크랩, 터키향 '폭락' 후 베트남향도 연쇄 급락 수출시장 ‘과잉 공급’ 속 대형모선 수출가 급락 이어져 튀르키예 355→331.5달러로 급락…베트남 20달러 이상 美 동서부 야드 납품가도 하락…3월 상승분 전량 반납

2025-04-23     김종혁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글로벌 지표인 미국의 철스크랩 대형모선(벌크) 수출 가격은 4월에만 튀르키예향 기준 50달러 폭락했다. 현재 가격은 3년 전인 2022년 여름철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 아시아향도 일주일 사이 20달러 이상 떨어졌다. 미국 내수 가격은 1분기 상승분을 단 몇 주만에 반납한 상태로, 5월 시장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시장은 혼란 상태다. 팔 곳이 없어 대기 중인 수출 화물이 누적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공급 과잉 속에서 투매 현상도 짙어지는 모양새다. 

철강원료 전문데이터센터인 스틸웨어 자료에 따르면 미국산 HMS No.1&2(80:20) 등급 수출 가격은 튀르키예향 대형모선 기준 CFR 톤당 331.5달러다. 약 1개월 전인 3월 하순 380달러을 웃돈 데서 50달러나 하락했다. 

아시아향 가격도 미끄러졌다. 미국 서부지역발 베트남향 수출 가격은 CFR 347~348달러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사이 20달러 이상 하락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투매 물량이 넘쳐나면서 오퍼가 줄을 잇고 있다. 핵심 수입국인 튀르키예를 비롯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의 철강사들은 사실상 신규 계약을 중단한 상태다. 

미국 내수 가격도 1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뉴욕 등 동부지역이 철스크랩 야드 납품 가격은 숏톤당(short ton) 240달러로 25달러 하락했다. 1분기 상승분을 전량 반납했다. 서부 지역도 크게 떨어지면서 아시아향 수출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5월도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단, 고급 철스크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지에서는 내달 노후 스크랩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락폭도 20달러 내외로 비교적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량급 이상의 고급 스크랭의 경우 선철 가격 급등 등으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선철 가격은 475달러에서 523달러까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