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잠정합의안 충남·순천 가결…7개월 임단협 마무리 수순

5대 지회 중 2곳 가결...임단협 마지막 단계 일시금 2718만 원 + 소급분 261만 원 등 노조, TF 구성해 실질적인 개선안 마련할 것

2025-04-14     김도형

현대제철 노사가 지난 7개월 동안 이어진 대립을 마치고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가운데 5대 지회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가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지회가 먼저 가결로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충남지회(당진제철소)에서도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9부 능선을 넘겼다는 평가다. 노조 측은 오는 15일까지 투표를 마무리 짓고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현대제철 노조에 따르면 충남지회와 순천지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먼저 순천지회는 54.8%(188명)이 찬성해 가결됐고, 이어 충남지회는 총원 중 98.98%(4105명)가 참석한 가운데 찬성 57.86%(2375명), 반대(1730표)로 가결됐다.

현대제철 노조는 충남, 순천, 인천, 포항, 당진하이스코 등 5대 지회로 구성돼 있다. 이중 2개 지회(충남, 순천)의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곧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

단, 앞서 발표된 찬성률이 모두 50%대에 그친 점과 나머지 3개 지회의 찬반투표가 아직 집행중이라는 점이 불안 요소로 꼽힌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일 진행된 교섭에서 ▲일시금 2718만 원 + 소급분 261만 원 ▲기본금 상주 10만1000원, 교대 10만6328원 인상 ▲상주 근무자 제도 개선 TF 구성 ▲상주 휴가(매년 1일) 신설 등의 조항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 측은 “타임-오프 문제와 상주 근무자의 근로 형태 개선 및 처우 향상을 위한 TF 구성해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협상을 반면교사 삼아 2025년 단체교섭은 보다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5지회의 조직 통합이라는 목표를 향해 일관된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