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산 전제품 125% 관세…희토류 수출 중단

2025-04-14     김도형

중국이 미국에 맞불을 놓는다. 모든 미국산 제품의 수입에 1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해 지난 4일부터 중국에서 전량 정제되는 중희토류 금속 6종, 희토류 자석 등의 미국 수출을 제한했다.

중국에서 수출 제한 제품은 특별 수출허가를 받는 경우 반출될 수 있으나 중국은 아직 관련 시스템 구축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사실상 수출이 전면 금지됐다는 평가다.

중희토류는 자동차 및 우주항공, 드론, 로봇 등의 필수적인 소재다. 인공지능 서버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앞서 미국은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수차례 세율이 추가되면서 125%에 달하는 상호관세에 더해 20%의 펜타닐 관세가 더해진 탓이다. 중국의 이번 수출 제한 조치는 해당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 내 희토류 광산은 1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은 전체 희토류 수입의 7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향후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희토류 전략비축 의무화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