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철련, 美 관세 조강 8천만톤 ‘붕괴’…특수강 공급망 채산성 악화

철련 회장, 美 관세 영향 조강 8천만톤 붕괴 우려 특수강봉강 공급망 전체 채산성 악화 가능성 높아 2월 조강 생산 8.5% 감소 640만톤 車용 수요 저조 경산성, “철강, 중국산 등 AD 조사 요청 아직 없었다”

2025-03-26     정하영

철련 회장, 美 관세 영향 조강 8천만톤 붕괴 우려

일본철강연맹 이마이 타다시 회장(일본제철 사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의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조강 생산 8천만톤이 붕괴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무차별적인 25% 관세 부과로 미국향 철강과 가공제품에 대한 직접적 관세 부과도 중요한 문제지만 자동차에 대해서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 국내에서 수백만톤 규모의 철강 생산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보호주의가 확산되면서 일본에 저가의 강재 유입도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수강봉강 공급망 전체 채산성 악화 가능성 높아

구조적 비용인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구매 비용이 2025년에도 한층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특수강 봉강, 선재 업계는 소재로부터 가공, 최종 제품에 이르는 공급망 전체의 채산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일간철강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특수강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주량이 감소하면 특수강 업체들은 감산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인건비 등 비용 상승분 등을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판매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 이의 검토에 착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가공 등 최종 제품 단계에서는 가공임 개선도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2월 조강 생산 8.5% 감소 640만톤 車용 수요 저조

2월 전국 조강 생산량은 640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줄어 12개월 연속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분야의 수요는 일본계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 부진으로 여전히 저조한 상태고 산업기계, 전기기계는 수출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조선용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다.

건설 분야의 인력 부족 등에 따른 수요 감소 추세는 건축, 토목 공히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업계 전체적으로 미국에 의한 관세 인상의 영향으로 조강 생산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2024년 4월부터 2025년 2월까지 11개월 누계 조강 생산량은 757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가 줄어 연간 기준으로 3년 연속 8천만톤 대에 머무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경산성, “철강, 중국산 등 AD 조사 요청 아직 없었다”

다나카 카즈나리 경제산업성 대신관방심의관(제조산업국 담당)은 24일 참의원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 요청은 아직까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산업위원회 무라타 쿄코 참의원은 중국산 강재 수입 증가와 관련해 국내 제조사들의 가격 전가가 어려워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산업피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다나카 심의관은 철강업계로부터 반덤핑 조치 발동을 위한 조사 요청은 아직 없으나 제소가 이뤄질 경우 적극적이고 면밀하게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