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행정명령 재확인…예외 없다

2025-03-07     김도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일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는 기자들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도 조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조정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다음 주에 발효된다”고 답변했다.

한국과 일본 등에 적용됐던 쿼터제(무관세 할당제)도 폐지하면서 예외없는 관세 부과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의 관세 중 일부를 4월 2일까지 유예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트 대통령은 “단기 조정일 뿐이다. 미국인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관세는 미국 자동차 회사에 피해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1개월 관세 면제 조치를 연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산림의 벌목량을 확대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캐나다산 원목 수입의 필요성을 낮출 방침이다.

이어 “큰 건은 4월 2일의 상호관세”라며 “대부분의 관세는 4월 2일에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를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4월 1일까지 국가별 검토를 마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후속 조치로 구리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씨티은행은 이같은 조치는 올해 말까지 수입 동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결정될 확률이 높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