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강업계, 수입 증가 속 생산 둔화
주요 제철소 24.4월~25.1월 생산량 2% 미만 증가 또는 정체 철강사 가격 하락세 방어하려는 의도적 생산 조정 가능성 커 동 기간 철강 소비 1억2500만톤 12%↑, 강한 수요 재고 감소
인도 뉴델리무역관은 6일 보고서를 통해 FTA 체결국 및 중국산 철강 수입 증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도 철강업계는 생산량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설비 유지보수를 이유로 감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데이터 및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주요 제철소들의 ’24.4월~‘25.1월 누적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미만 증가하거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누적 철강재 생산량은 1억2050만톤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지만 이는 중소 철강 제조업체 및 진달스틸의 생산 증가(약 20%)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인도 전체 철강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대형 제철소들은 같은 기간 6580만톤을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에 그치고 있으며 중소 및 2차 철강사들은 5470만톤을 생산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영 철강기업인 SAIL의 4월~1월 누적 생산량은 1300만톤으로 전년 대비 3.5%가 감소했으며 민간 최대 철강사인 타타스틸과 JSW스틸은 각각 1780만톤(1.5% 증가), 1940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BigMint에 따르면 철강 종합지수는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전주 대비 0.9% 상승한 130.7포인트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북인도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수요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서도 가격이 상승했다”며 일부 철강업체들이 시장 하락세를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려는 의도적인 생산 조정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월 들어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800루피(약 9.16달러) 상승해 4만8천~5만루피(약 549.5~572.4달러) 선으로 올랐으며 냉연코일 가격도 600루피(약 6.87달러) 상승해 5만3500~5만6천루피(약 612.5~641.1달러)로 형성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인도의 철강 소비량은 1억25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는데 특히 정부 통계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재고 변동량은 마이너스 61만3천톤을 기록하며 강한 수요에 따른 재고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
한편 BNP Paribas는 인도 도로공사(NHAI)가 정부 프로젝트에서 일관제철소(Integrated Steel Plant)에서 생산된 철강만을 사용할 것으로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BNP Paribas는 ”24.4월~25.1월, 9개월 동안 중앙정부의 자본지출 집행률은 66%로 전년의 72%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예산 지출증가율 6% 대비 인프라 부문 자본지출 감소율은 1%에 불과해 향후 철강 수요를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