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동국, 봉형강 인상 릴레이‥H형강 톤당 5만 원 '생존형 인상'
H형강 2개월 연속 인상…최소한의 수익 구간 확보 ‘역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철근에 이어 H형강 가격 인상에 나선다. 철스크랩(고철) 등 원재료 가격은 상승한 가운데 제품 판가는 되레 하락하면서 제강사들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가격 정상화를 위해 추가 단가 인상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동국제강은 이달 10일 중소형 H형강을 톤당 5만 원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같은날 현대제철 측에서 발표한 가격 정책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동국제강 측은 "철스크랩 등 원가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주요 금감 및 제품가 하락으로 손익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건설 등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철강산업이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생존 차원에서의 단가 인상"이라며 "시장가격의 정상화 및 손익 개선을 위해 추가적인 단가 인상 검토와 저가 수주 등 시장가격 왜곡 행위를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동국제강은 이달부터 철근 가격도 톤당 3만 원 인상한 바 있다. 이번 H형강 가격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봉형강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감산 강도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실제로 본지가 입수한 3월 제강사별 설비 가동 계획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유일한 H형강 생산기지인 포항공장은 이달에만 총 18일 동안 가동을 멈춘다. 아울러 인천 1공장과 인천 2공장 비가동일수도 각각 14일, 17일을 기록하면서 허리띠를 더욱 조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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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국산 H형강 가격은 S275 건축용 소형 기준 톤당 101만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한달 새 2만 원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포스코베트남산은 99만 원으로 1만 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