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中·日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 개시

2025-02-28     김도형
현대제철에서

정부가 중국 및 일본산 열연강판 반덤핑(AD) 조사에 착수한다. 앞서 중국산 후판에 대해 업체별로 27.9%~38.0% 수준의 잠정 관세를 부과한 바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8일 "일본 및 중국산 탄소강 및 합금강 열간압연 제품에 대한 덤핑 사실 및 국내 산업 피해 유무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내달 4일 이를 관보에 게재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통상 예비 조사 기간이 3개월 이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6월 중 예비 판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수입산 열연강판이 비정상적 가격에 유입 중이라고 반덤핑을 제소한 바 있다. 이번 조사 개시 결정에 따라 향후 예비 판정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실제로 이달 20일 중국산 후판에 대한 예비판정이 나온 직후 포스코산 후판 유통가는 일주일 새 5만 원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거둔 상황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열연강판 수입은 총 373만 톤 수준이다. 이중 일본은 194만6000톤, 중국은 164만1000톤을 각각 차지했다. 비중은 96.2%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국내산과 가격 격차는 최소 10% 이상 유지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 현대제철 양대 고로사의 피해가 누적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앞선 27일에는 동국씨엠이 중국산 컬러강판 및 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에 따른 우회수출을 막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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