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W, US스틸 고발 ‘조합원 위협’

인수 안 되면 제조부문 노조 없는 공장으로 이전

2025-02-26     정하영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이 25일 US스틸을 독립행정기관인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에 고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6일 보도했다.

USW는 US스틸이 일본제철의 인수 계획에 반대 의견을 말할 수 없도록 수개월 동안 조합원들에게 위협 행위를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제철이 2023년 12월 약 2조엔에 US스틸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US스틸이 조합원들의 단결을 약화시키고 분열을 노리는 언행을 반복해왔다고 비판했다.

USW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고용 환경이나 노사계약에 미치는 영향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일관되게 인수에 반대하는 자세를 취해왔다.

USW에 따르면 데이비드 브릿 US스틸 CEO가 노동자들에게 (인수계획이 실현되지 않으면) 철강 제조를 노조가 없는 공장으로 옮기겠다고 위협했으며 또 US스틸 경영진은 조합원들에게 노조 간부를 비방하는 내용의 편지를 지도부에 보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주장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은 현재 불투명한 상태다. 2월 7일 미일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매수가 아니라 다액 투자로 합의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25일 일본제철 이마이 타다시 사장은 “지금부터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시킬 계획이라며 기본적인 시작점은 현재의 합병계약”이라고 언급해 US스틸 완전 자회사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