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광석價 8일 연속 상승세…철강사 ‘진퇴양난’
철광석 선물價 8일 연속 상승 15.0%↑ 중국 수입가 90달러 돌파 1개월 최고 원료탄 동반강세 저점 대비 5.1% 올라 철강재 30달러 이상↓ 추가하락 압력 코로나19 여파 수요까지 위축 부담 높아
선행지표인 철광석 선물 거래 가격이 8일 연속 상승세다. 철강사들의 원가부담은 가중되는 반면 철강 가격 및 수요는 코로나19 여파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어 실적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대련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철광석 거래 가격은 톤당 669위안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3.6% 상승했다. 지난주 마감일(14일) 대비로는 6.4%나 올랐다. 저점이었던 10일 대비로는 15% 급등한 수치다.
철광석 수요는 좋지 않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철강사들은 이달 감산으로 전환했다. 운송제한, 공장 재가동 연장, 재고급증 등 배경은 복합적이다. BHP그룹은 올해 철광석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달리 호주 은행인 ANZ는 최근의 상승에 대해 “철광석에 대한 수요보다 공급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철광석 양대 생산국가인 브라질과 호주에는 이달 폭우와 사이클론 피해가 잇달았다. 브라질 발레(Vale)는 폭우에 따라 1분기 철광석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호주 리오틴토( Rio Tinto)는 사이클론 데미안의 피해로 인해 올해 연간 출하 목표를 낮췄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20일 기준 90.7달러를 기록했다. 10일 81.8달러를 저점으로 10.8%나 상승했다.
원료탄도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같은 날 167.3달러였다. 저점이었던 6일(158.9달러) 대비 5.3% 오른 수치다. 특히 이번주에만 3.7%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철강사들의 원가부담은 상당하다.
일자별 쇳물원가는 보면 20일 기준 280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3일 269달러에서 5일 258달러까지 떨어진 이후로는 계속 상승했다. 5일 대비 상승률은 8.6%였다. 쇳물원가는 철광석 및 원료탄 배합비만을 고려해 실제 수치와는 차이가 있다.
반면 철강재는 눈에 띄게 하락했다. 중국의 열연(SS400) 수출 가격을 기준으로 현재 CFR 톤당 470~480달러로 평가된다. 이달 들어 30달러 이상 하락했다. 대형 철강사들은 가격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는 위축된 데다 가격은 하락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