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韓 철강수출 비상…일본 인도 '급감' 중국향 '제동'
철강재 수출 252만톤 5.6%감소...냉연 아연도 강관 형강 급감 일본 29%, 인도 34% 감소...북미 중남미 지역11.9%, 13.5% 줄어
철강 기업들의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1위 수출 대상국인 일본향 수출량이 1월부터 급감한 데다 5대 대상국으로 등극한 인도마저 30% 이상 감소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류제한, 공장가동 중단 등으로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주력 품목 대부분이 감소하면서, 철강 기업 전반에 1분기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월 철강재 수출은 251만8000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품목별로 포스코 현대제철 주도의 열연강판 및 중후판이 소폭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냉연 아연도 컬러강판 등 주력 수출품이 모두 감소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수출 확대로 전환해 내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지만,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위축돼 있다"며 "1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전기강판은 4만5000톤으로 29.3% 급감했다. 석도강판은 2만7000톤으로 29.2% 줄었다. 이어 강관 12만3000톤, 형강 10만톤, 봉강 14만3000톤, 냉연강판39만7000톤, 선재 7만9000톤, 아연도 39만4000톤, 컬러강판 10만1000톤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열연강판 69만9000톤, 중후판 27만5000톤으로 각각 0.9%, 2.5% 소폭 증가에 그쳤다.
국가별로 보면 1위 수출대상국인 일본은 30만5000톤으로 29.1% 급감했다. 인도는 19만7000톤으로 34.4% 줄었다. 이 외에 무역장벽을 세운 북미, 중남미 지역도 감소율이 10%를 웃돌았고 대양주지역도 22.2% 줄었다.
반면 중국은 37만톤으로 3.1%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류제한, 현지 공장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추후에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