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스크랩 미국발 급등세 확산 '20달러 이상↑…일본은 선적 지연

2025-02-07     김종혁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철스크랩(고철) 시세는 설 연휴 이후 강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발 상승에 더해 일본산은 선적 지연이 예상되면서 상승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시황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동남아향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출 가격은 미국산 HMS No.1&2(80:20) 기준 1월 초 280달러대에서 310달러로 20달러 이상 상승했다. 대형모선의 경우 지난해 12월 330달러대에서 올해 350달러를 돌파하더니 최근 360달러까지 이를 기세다. 

7일 무역업게에 따르면 최대 수입국인 튀르키예는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발 급등으로 인해 유럽산 비중을 더 확대되는 양상이다. 성약 건을 살펴보면 유럽산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353달러, 구체적으로 영국산의 경우 352.5달러에 계약됐다. 이 외에 351달러, 348달러에 2건, 347달러 등이다. 

성약 건수도 다수인 데다 가격은 350달러를 웃돌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산은 유럽산과의 통상적인 격차로 볼 때 사실상 360달러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미국산은 1월 말 심스그룹(SimsGroup) 계약 기준 349달러로, 작년 12월 대비 최소 10달러 이상 오른 데서 2월 들어 350달러까지 계약이 됐다. 이로부터 일주일이 채 안 된 시점에서 360달러 수준까지 오른 셈이다. 

일본의 경우 H2(경량) 현지 항구에서 수출 가격은 FOB 톤당 4만2000엔 수준으로 큰 변동이 없다. 최근 미국과 유럽, 튀르키예 등에서 급등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동남아향 오퍼 가격은 벌써부터 높게 제시되고 있다. .베트남 오퍼는 CFR 기준 315~320달러다. 

미국산 역시 확연히 높아졌다. 대만향 컨테이너(40피트) 기준 HMS No.1&2(80:20) 오퍼는 3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월 초 285달러 수준에서 25달러나 급등한 것이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세는 단기적으로 지역별에 따라 혼조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발 상승세가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