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4분기 영업이익 959億…일회성 비용↑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주요 배경으로는 재고자산 평가손실 및 각종 정비비와 에너지비용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지목된다. 올해는 이같은 비용 부담이 상당부분 제거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포함한 국내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나증권의 박성봉 연구원은 지난 4일 ‘4Q24 대규모 일회성 평가손실과 각종 비용 발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은 18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95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68.5%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였던 5765억 원을 크게 밑돌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동기간 포스코홀딩스의 철강 판매량은 847만 톤으로 1.6%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축소됐고, 탄소강 평균 판가는 하락했으나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으로 마진폭은 되려 늘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비용한 다양한 비용부담이 늘어나면서 4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종 정비비와 에너지비용이 전분기 대비 1300억 원 증가했고, 노무비와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해외 철강사들의 재고자산 평가손실도 대규모로 발생했다”며 “리튬 사업 관련 자회사들도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1000억 원 이상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자회사 중 포스코퓨처엠이 영업적자로 전환됐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이앤씨도 모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4분기 일회성 비용 요인들이 다수 제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철강 판매량은 823만 톤으로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4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평균 판매 가격은 가격 인상 여부에 따라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악재로 작용했던 각종 평가손실 및 일회성 비용들이 올해 상당 부분 제거될 것으로 예측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포함한 국내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25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는 상저하고 전망을 내놨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중국의 철강 수급 개선 여지가 한동안 제한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와 더불어 반덤핑 관세 등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수입 규제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