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UPI 지분 전량 매각...30년 인연 끝맺음
2020-02-20 김종대
포스코가 USS-POSCO Industries(UPI) 지분을 US스틸에 전량 매각키로 했다.
US스틸은 지난 주 금요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UPI의 포스코 지분 50%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는 올 1분기 안에 종결될 것으로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US스틸 사업보고서 내용과 같이 양사 간 매각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US스틸의 인수 배경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으로 풀이된다. US스틸 주주들은 회사 측에 UPI에 대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을 계속적으로 주문해왔다.
UPI는 1986년 포스코가 건설한 첫 해외생산법인(미국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으로 포스코, US스틸이 각각 50% 지분을 소유했다. 경영권은 US스틸이 보유했었다. 냉연(CR), 아연도금(GI), 주석도금(TP) 등의 제품을 연 150만톤 규모 생산가능하다. 소재는 포스코와 US스틸에서 각각 절반정도씩 조달해왔다.
하지만 2016년 미국이 한국산 열연제품에 고관세를 부과해 포스코는 미국향 열연수출 전량을 현대제철에 양도했다. 이에 UPI는 소재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10~2016년 UPI와 가까운 샌프란시스코항으로 들어온 열연의 양이 평균 51만4000톤이였던 것이 2016년 이후 사실상 ‘0’ 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