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4분기 실적 기대치 소폭 상회…올해 대폭 개선 기대
북미 유정관 수출서 활로…올해 매출 1.9조 원 영업이익 1746억 원 전망
세아제강의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효자 품목인 유정관 가격 상승과 북미향 수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영업이익이 60% 가까이 급등할 것이라고 봤다.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견조하고 고환율 기조가 유지되면서 우호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증권이 이규익 연구원은 17일 ‘유정관 업황 개선, 주가에 점차 반영될 것’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4320억 원, 영업이익은 308억 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2%, 30.6% 감소한 수치다. 단, 전분기 대비로는 큰 폭으로 늘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내수는 국내 건설 업황 회복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단, 북미 수출 물량 증가와 유정관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10월부터 반등한 북미 유정관 가격과 환율 효과로 동기간 판가는 전분기 대비 7.3%, 판매량은 23만1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올해는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전망했다.
2025년 매출은 1조9000억 원으로 13.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746억 원으로 59.3% 폭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북미 유정관 생산량 감축 이후 재고 조정이 진행되면서 10월부터 유정관 가격이 반등했다”며 “현재 유정관 가격은 9월 저점 대비 9% 가량 상승했고, 트럼프가 에너지 생산량 증대를 공언한 만큼 향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까지 우호적인 상황으로 판가와 수익성이 지난 2023년 2분기 수준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내수 업황도 소폭 개선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