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설 연휴 철근 생산 출하 중단…2월 5만 원 인상
2월 톤당 5만 원 인상 계획 저가 판매 지양 및 가수요 차단
동국제강이 설 연휴 전후 8일간 철근의 생산과 출하를 전면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철근 가격 정상화 대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총 8일간 철근공장의 생산 및 출하를 중단할 예정이다. 유통 및 실수요 거래처에 해당 방침이 모두 공유된 상태다. 이와 더불어 원가 이하 가격의 수용 불가 입장과 원칙 마감 의지를 다시금 드러냈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달 ‘생존형 인상’을 천명하면서 최소한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바 있다.
구체적으로 ▲최저마감제 실시 ▲매월 단계적 인상 ▲저가 유통향 판매 축소 ▲가동률 50%↓ ▲일부 엑스트라 조정 ▲로스분 현금 보전 확대 등이다. 2월 톤당 5만 원 인상(톤당 75만 원)이 선제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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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인 수요 침체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철근 가격은 동국제강의 발표 후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국산 SD400, 10.0mm 철근의 제강사 직송 가격은 68만 5000원 내외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생산·출하 중단을 통해 재고 감축을 통한 저가 판매 지양과 가수요 차단에 따른 중장기적 시장 안정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제철도 이달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강도 감산에 나섰다. 당진공장을 제외하고 인천 소형공장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7일, 인천 2공장은 13일부터 27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포항 철근 공장도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휴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