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인도 철강산업 탈탄소화 '본격화'
정부, 친환경 철강 생산 의무화…조달 확대·보조금·인센티브 포함 업계, 타타 등 탄소중립 목표 수립, 감축 기술 개발 스크랩 확대
세계 2위 철강 생산국인 인도가 철강산업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정부 조달 및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한국무역협회 뉴델리지부가 전했다.
인도 철강산업은 생산 과정에서 조강 톤당 2.54톤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어 세계 평균인 1.91톤보다 높아 탄소 배출 감축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또한 일부 선진국이 탄소집약적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움직임에 대응해 인도 정부가 관련 정책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우선 곧 시행될 National Green Steel Mission(전기와 같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통해 전체 생산량 중 일정 비율은 친환경 철강을 생산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정부가 시행할 정책에는 정부 조달 확대, 이자 보조금,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인도 철강사들도 배출량 감소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 대표 철강사인 타탄스틸(TATA Steel)은 석탄을 사용하지 않는 제조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수소기반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타타스틸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며 이를 위해 영국 공장에 고로를 치환할 전기로 기반 공장을 건설 중이며 기존 고로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 2위 철강사인 JSW그룹도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대폭 감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과 철스크랩 이용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5위 Jindal그룹은 CCUS(탄소 포집저장이용) 기술을 통합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Adani그룹은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수소를 활용한 제철소 설립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