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후판 강세기조 "수입산 '몸값' 상승"…중국 오퍼 동향 주시

포스코산 열연 가격 82~83만 원 보합세 지속 수입산 열연 12월 2만 원 상승 이후 가격 유지 후판 시장 강세...12월 국산 수입산 4만 원 '쑥' 고환율 재고부족...최고 5만 원 추가 상승 관측

2025-01-07     김종혁

철강 대표 품목인 열연강판 가격은 강세로 무게가 쏠린다. 후판의 경우 수입산 재고 부족으로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띈다. 포스코 현대제철의 인상이 시장에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한편 수입산의 경우 원가 상승으로 인해 향후 5만 원까지 오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단,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여서 연초 인상이 시장에 반영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철강원료 전문데이터센터인 스틸웨어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포스코산 열연 정품 가격은 톤당 82~83만 원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로는 큰 변동이 없다. 겨울철 비수기 수요부진에도 현재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데 주목된다.

수입산은 77~78만 원이다. 12월 2만 원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추후 국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지 이목이 쏠린다. 국산과 수입산 간의 스프레드(격차)는 5만 원이다. 수입 관련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국산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수입산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달러 강세와 수입산 재고 부족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 중국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70달러 내외다. 베트남에서 열연(2mm 기준)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95달러다. 

후판 시장에서는 수입산 상승이 눈에 띈다. 포스코산 제품은 82~83만 원으로 열연과 같다. 수입산은 78~79만 원이다. 12월 마지막주 각 4만 원, 3만 원씩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후판 시장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인상을 추진할 전망인데 시장은 아직 관망하고 있다"면서도 "수입산은 재고 부족으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1만 원 추가로 상승했고 앞으로 4~5만 원 더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르 관계자는 "수입산은 국산 가격을 밀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고환율 기조가 단기간 내 안정되기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을 보면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단, 앞으로 수요가 이같은 상승을 뒷받침할지는 장담하기 어렵고, 또 중국에서 저가(低價) 오퍼가 나올 경우 시장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