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준 칼럼] 2025년, 불확실성 시대에 살아남기

2025-01-07     남영준
남영준

2025년, 전 세계는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그리고 중국 경제의 둔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기업을 불확실성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정치적 불안정과 중국의 저가 공세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먼저, 민첩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시장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고객 개인별 마케팅을 강화한다.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마존은 고객의 구매 이력과 검색 기록을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매출을 극대화한 바 있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생산성을 향상해야 한다.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여 재고 관리, 생산 계획 등에 반영해야 한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여 생산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품질 불량률을 줄이고 제품 품질을 향상하는 일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제품군이 10배 늘었지만, 생산량은 15배 증가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필수적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다양한 문화권의 인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탄소 중립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기존 고로 방식에서 벗어나 수소를 이용한 친환경 제철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전기로를 통한 생산 비중을 확대하며, 스크랩 재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또한,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을 도입하여 불가피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측 불가능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다양한 위기 상황을 예측하고 각각의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게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정부와 협력 강화로 중국의 저가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반덤핑 규제를 통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국내 건설 현장에서 자재의 품질 기준이 엄격히 적용되도록 정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

탄소 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기술 도입을 위한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 대기업은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업계 전체의 디지털화를 이루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