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철스크랩, 새해 상승전환 이목…해외 격차 10만 원 이상 유지

포스코 광양 및 포항제철소 3일 인상 단행 태웅 같은날 인상...한특 6일부터 특별구매 제강업계 재고 타이트 단기 강세국면 관측 해외 약세기조 '달러 강세' 수입 원가 올려 국내외 격차 중량 경량 모두 10만 원 이상 철스크랩 업계 국내 부진 상황 '수출 여력'

2025-01-06     김종혁

일부 철강사들이 새해 첫 주 철스크랩(고철) 가격에 인상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확대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최대 수요처인 전기로 제강업계가 감산을 유지하는 반면 재고는 비교적 타이트한 상황이어서 단기간 구매 경쟁에 따른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3일부터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에서 톤당 1만 원의 인상을 실시했다. 태웅은 이어 같은 내용으로 인상을 발표했다. 

한국특강은 6일부터 특별구매(계약분)를 통해 1만 원을 올린다. 적용 등급은 생철과 중량 및 경량 S등급, 선반설C로 제한했다. 

최대 구매처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동국제강의 경우 작년 12월 비상대책 발표를 통해 올해 1월 철근 50% 감산과 3월까지 매월 인상하는 등의 방침을 세웠다. 

철스크랩 시세는 전반적으로 약세 기조에 무게가 실린다. 단, 재고는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다. 각 제강사에 따라 제한적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해외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약세 기조는 여전하지만 달러 강세에 따른 영향이 크다. 

무역업계의 최근 일주일간 철스크랩 수출입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본 HS(중량) 등급 오퍼 가격을 대만향 CFR 톤당 345달러다. 한화로 하면 50만7000원으로 높다. 베트남에는 340달러에 나왔다. H2(경량) 오퍼는 베트남향 310~315달러가 중심이다. 원화 환산시 평균 46만 원 정도다. 

미국 HMS No.1&2(80:20) 등급은 컨테이너(40피트) 기준 대만향 CFR 톤당 290달러(약 43만 원) 내외에 오퍼가 나왔다. 

국내 시세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철스크랩 업계에서 수출을 추진할 여력이 있다. 

영남 지역 기준 시세를 보면 해외보다 10만 원 이상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철강원료 전문데이터센터인 스틸웨어 자료에 따르면 경량A 기준 구매 가격은 대한제강 34만5000원, 한국철강 33만5000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포항 공장은 각 32만5000원, 33만5000원이다. 중량A의 경우 37~38만 원이 중심 가격대로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