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대치동 건물 잔금 일정 연기…지난해 4차례
2025-01-02 김도형
세토피아가 강남 대치동 건물의 잔금 일정을 오는 2월 28일로 미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이 네 번째 연기다. 상장폐지 위기 및 경영권 분쟁 장기화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세토피아는 2023년 11월 에스에이코퍼레이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7-8의 유형자산(토지 및 건물)을 총 35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토지 및 건물 취득과 자산 증대 및 임대수익을 위해서다.
같은해 12월까지 계약금을 비롯한 중도금 3차까지는 납부가 완료됐다. 그러나 총 인수금액의 75.4%에 달하는 잔금(264억 원) 납부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당초 계획상 잔금일정은 지난해 4월 30일이었으나 4차례나 연기되면서 오는 2월 28일로 미뤄졌다.
현 대표이사인 서상철 씨가 건물 매도인인 에스에이코퍼레이션 대표이사직(지분 51.73%)도 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이 추가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경영권 분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세토피아는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이후 세 번째 임시주총으로 의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앞선 임시주총에서는 정관을 변경해 전환사채 청구일을 확대하는 한편, 사내이사 및 감사의 인원을 축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