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반도체황산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글로벌 친환경 기업 나아가기 위한 중요 발판 마련 아연·은·동 제품 이어 4번째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 그린 메탈 생산 계획
고려아연은 9일 영국 글로벌 기후변화 전문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반도체황산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PCF)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본사에서 개최된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부사장, 탐 컴버러지(Tom Cumberledge) 카본트러스트 인증본부 이사 등이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앞선 지난해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그린 메탈(Green Metal)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아연, 은, 동 제품에 대한 전 과정 평가(LCA)를 위한 데이터를 토대로 탄소발자국 산정을 완료 및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반도체황산은 고려아연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중 하나로,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해당 불순물은 반도체 수율과 신뢰성에 영향을 주기에 세정공정은 반도체 전 공정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현재 반도체황산 연간 생산규모는 24만 톤이며, 생산 물량의 약 98%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국내 공급물량의 약 65%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을 바탕으로 업스트림(Upstream) 배출량 개선, 공정 혁신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탄소배출 저감 방안을 위한 기술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 감축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