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반도체황산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글로벌 친환경 기업 나아가기 위한 중요 발판 마련 아연·은·동 제품 이어 4번째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 그린 메탈 생산 계획

2024-12-09     김세움
6일

고려아연은 9일 영국 글로벌 기후변화 전문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반도체황산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PCF)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본사에서 개최된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부사장, 탐 컴버러지(Tom Cumberledge) 카본트러스트 인증본부 이사 등이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앞선 지난해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그린 메탈(Green Metal)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아연, 은, 동 제품에 대한 전 과정 평가(LCA)를 위한 데이터를 토대로 탄소발자국 산정을 완료 및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반도체황산은 고려아연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중 하나로,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해당 불순물은 반도체 수율과 신뢰성에 영향을 주기에 세정공정은 반도체 전 공정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현재 반도체황산 연간 생산규모는 24만 톤이며, 생산 물량의 약 98%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국내 공급물량의 약 65%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을 바탕으로 업스트림(Upstream) 배출량 개선, 공정 혁신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탄소배출 저감 방안을 위한 기술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 감축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